국민대학교 가을 축제 'BPM', 성황리에 마무리
3일간의 청춘과 낭만의 기록
국민대학교의 가을 축제 ‘BPM’이 지난 9월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3일간 진행됐다. 1년 만에 돌아온 이번 축제는 많은 학생들의 기대를 모았고, 축제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BE P( ) MOMENT, BUT WHAT IS YOUR P(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청춘, 낭만, 소속감'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이 각자의 순간을 자유롭게 해석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 )'를 찾는 여정은 청춘의 낭만과 소속감을 극대화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었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피크닉존에서는 학생들이 돗자리를 빌려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경영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과대학의 부스들이 낮부터 밤까지 운영되며 즐거움을 더했다. Acnes, 레드불, 신세계사주타로와 같은 외부 부스들도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오꼬노미야끼, 화덕 피자, 소고기 불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던 푸드트럭은 긴 대기 줄을 형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 푸드트럭 줄을 서고 있는 학우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본무대 공연은 첫째날과 둘째날에 진행됐다.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첫날에는 카더가든, 유다빈밴드, 권은비, 창모가 무대에 올라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고, 둘째 날에는 tripleS, 민경훈, 체리필터, 박명수가 축제의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 무대를 즐기고 있는 학우들
12일(목), 축제의 마지막 날은 조금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은 무대 공연 대신 국민대학교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농구와 축구 경기를 펼치는 ‘북악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학생들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만끽했다. 다만 예정됐던 영화제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학생들은 지난 3일간의 축제에서 얻은 추억과 즐거움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듯 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특히, 축제의 드레스코드였던 '데님'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스타일을 뽐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축제를 위해 기획된 패션브랜드 ‘노매뉴얼’과의 콜라보 굿즈는 축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빠르게 매진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외에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영관 앞 상설거리에 마련된 '초크존'에서는 학생들이 분필을 사용해 거리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축제 현장은 더욱 화사해졌다. 북악관 앞 민주광장에서는 액티비티존이 운영되어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매일 진행된 토크쇼는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에는 '육튜브'를 운영하는 유튜버 육청호, 둘째 날에는 의류 브랜드 ‘도프제이슨’의 신윤철 대표, 마지막 날에는 국민대학교 출신이자 ‘환승연애2’ 출연자로 잘 알려진 유튜버 정규민이 참여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 경영관 앞 상설거리 초크존
3일간 이어진 국민대학교 가을 축제 ‘BPM’은 학생들에게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공연장에서의 환호성, 부스에서의 즐거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 등은 각자의 기억 속에 소중히 새겨졌을 것이다. 비록 축제는 끝났지만,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BPM’의 열정과 활기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 에너지가 앞으로의 학기와 생활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겠다.